체험 프로그램별 적정 체험비 산정법: 재료비만 계산하면 망한다
왜 체험비를 제대로 계산해야 하는가?
많은 체험 농장 운영자가 체험비를 정할 때, 단순히 **재료비 + 약간의 이윤**으로만 계산합니다. 하지만 실제로는 인건비, 예약률, 고정비, 운영 시간 등 보이지 않는 비용이 훨씬 많습니다.
제대로 계산하지 않으면, **많이 운영해도 돈이 남지 않는 구조**에 빠지게 됩니다. 지금부터 수익이 남는 체험비 산정 공식을 단계별로 알려줄게요.
1단계: 직접 드는 재료비 계산
- 예: 딸기 체험 → 1인 기준 딸기 500g + 포장 박스 = 약 2,000원
- 수제 잼 만들기 → 병, 설탕, 라벨, 연료 포함 = 약 3,500원
재료비는 가장 기본값이지만, 절대 기준이 되면 안 됩니다.
2단계: 인건비와 시간 가치 포함
- 운영자 인건비: 시간당 최소 15,000원 × 소요 시간
- 도우미 인건비: 1인당 2시간 × 12,000원
- 예시: 1회당 체험 시간 90분 × 2명 = 36,000원
체험 당 10명이 오면, 1인당 인건비는 3,600원이 됩니다.
3단계: 예약률과 마케팅 비용 반영
- 예약률 100%는 없다: 평균 70~80% 가정
- 마케팅비: 네이버 키워드 광고, 홍보물, 블로그 운영 시간 등
- 이 비용도 최소 인당 1,000~2,000원 수준으로 분산
소규모 체험일수록 예약 취소, 노쇼 등의 손실률을 감안해서 가격에 포함시켜야 합니다.
4단계: 고정비/설비비 간접 반영
- 농장 관리비, 전기/수도요금, 화장실 청소비, 장비 감가상각 등
- 연간 고정비 ÷ 총 운영일 ÷ 1일 평균 체험 인원 → 1인당 고정비 계산
- 예시: 연간 500만 원 ÷ 120일 ÷ 20명 = 약 2,000원
5단계: 적정 이익 + 심리 가격 설정
- 이익 목표: 1회당 순수익 30~40% 이상 권장
- 심리 가격: 15,000원, 19,900원, 25,000원 등의 둥근 단가 활용
- 패키지 구성: “3인 가족 기준 39,000원”으로 묶어 할인 유도
단가를 낮추기보단, 가치 있는 구성과 콘텐츠 강화로 가격에 설득력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.
체험비 산정 공식 요약
| 항목 | 계산 예시 | 비고 |
|---|---|---|
| 재료비 | 2,000원 | 포장·소모품 포함 |
| 인건비 | 3,600원 | 운영자+보조 인력 |
| 마케팅비 | 1,500원 | 예약 유치 비용 |
| 고정비 분배 | 2,000원 | 연간 환산 |
| 적정 이익 | 4,000원 | 총합의 30% 이상 |
| 최종 가격 | 13,100원 | 소수점 반올림 → 15,000원 설정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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